ZIYI'S KITCHEN2011.08.26 08:52


그저께 밤샘근무를 하시고
어제 오후가 되서야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나타나신 김군...
수염도 덥수룩 머리는 꼬제제...
아 불쌍타 돈벌기 힘들구나
그런 김군을 위해 내가 해 줄수 있는건
괴....기....반....찬


사실은 스키야키 덮밥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하다보니 정채모를 음식이 되어 버렸네요..ㅋㅋ
그래서 그냥 불고기, 두부 덮밥으로 해두기로 합니다~




두부 1/3모를 잘라 물기를 쪽 빼고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양파 반개는 채썰고 버섯이 있으면 버섯도 준비하고 당근이 있으면 당근도 채썰어 주세요.
파가 있으면 파도 길게 썰어 주시구요. 저는 파를 준비 못했네요.





고기는 먹기좋게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저는 고기 자를때 다 먹고난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두었다가 이용하곤 하지요.
종이팩보다는 플라스틱통 우유를, 우유보다는 두유를 선호해서
저 종이 우유팩이 우리집에서는 좀 귀한편이랍니다.


 


청주, 맛술 2큰술, 설탕 2큰술 반, 간장 5큰술 반을 섞어 조림장을 만들어 줍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가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주세요.




양파가 숨이 죽으면 조림장과, 다싯물 한컵, 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다싯물은 가쓰오부시를 가지고 국물을 내면 더 맛있어요.
없으면 그냥 다시다로 국물을 내시거나 맹물 사용하셔도 됩니다.





한소끔 끓어 오르면 두부를 비롯한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 한번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달걀도 하나 올려줬는데..
너덜너덜한게 모양새가 좀 그르네요.


 



 


따뜻한 밥에 얹어 드셔도 되고 밥과 함께 따로 내셔도 좋습니다.
자작자작한 불고기가 아니라 덮밥이예요.
국물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김군은 얼마전에 먹은 자작자작 불고기보다 요게 더 맛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샐러드 한가지
토마토 가지 샐러드...오늘은 드레싱을 살짝 바꾸어 보았습니다.
김군 이젠 눈치 않줘도 가지 잘 집어 먹어요 ㅎ
가지 먹었어? 물었봤더니 응....많이 먹었어... *^^*




상비되어 있는 밑반찬~ 김치와 깻잎~

 

 


 



밥에 이렇게 척 얹어서 슥슥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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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즈이♩
ZIYI'S KITCHEN2011.08.08 20:12


그리 불어대던 바람도 오늘은 잠잠해졌네요.
하늘은 찌뿌둥하지만 몸이 꽤나 개운한 오늘 아침입니다.
눈이 반!짝!하고 떠지는 이런날은 기분이 참 좋아요~
저는 아침을 좋아하고 김군은 밤시간대를 좋아합니다.
아침엔 머리도 맑고 하루라는 시간을 새로 얻어 이것저것
뭔가를 할수 있다는 기대감...학교다닐때도 밤에 공부하는것 보다는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루가 길어진다는 생각에
늦잠자는 날은 기분도 별로고 죄책감까지 느껴지곤 하지요
그런데 오후가 되서 저녁을 먹고 나서부터는
몸이 급격히 시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급피곤,,,
때론 급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반면 우리 김군은 밤시간대면 싱싱해져서는 이것저것하다가 늦게 잠들지요
그리곤 주말에는 깨우지 않으면 정오를 넘겨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김군의 주말에는 아침이란 시간을 건너뛰어 오후가 주말의 시작~

참으로 생활패턴이 다른 두 남녀지요.
결혼전엔 이런것도 좀 스트레스 받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보니
서로에게 방해받지 않고 각자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식성도 좀 달라서 김군은 고기킬러...저는 비교적 야채나 과일을 좋아합니다.
김군이 있다면 고기 좀 넣어 만들었을 덮밥인데
혼자 먹는 식탁이라 고기대신 버섯을 넣었습니다.



재료> 새송이버섯 큰것으로 1개, 호박 1/5개(다른 푸른채소로 대체가능해요), 마늘 1톨, 생강 2~3cm 1개, 매운건고추 1개
조림장>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2큰술, 후추약간 


새송이버섯 하나 고기썰듯 깍뚝깍둑 썰어줍니다.
시들어가는 호박이 있어 호박도 먹기좋게 썰어주었습니다.
생강 채썰어 준비하고 통마늘도 있으면 채썰거나 다져서 사용합니다.
매운건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 2큰술, 후추 약간을 넣어 조림장을 만들어 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생강 매운고추를 넣어 향을 내줍니다. 



매운향이 올라오면 조림장을 넣어 소스에 향이 배게 하고



소스가 좀 끓어 오르면 준비한 버섯과 호박을 넣어 조려주고
마지막에 찹쌀가루로 농도를 맞춰줍니다.





그릇에 밥을 적당히 퍼고 그 위에 모양새 좋게 얹어 내시면 됩니다. 
어떻게 버섯이 좀 고기로 보이나요~ ㅎ




저는 생강향을 좋아해서 생강을 여기저기에 사용하지만
버섯의 경우 생강 같이 향이 진한 재료와 함께 조리하면
버섯의 향이 좀 죽을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와 조리하는 것이 더 찰떡궁합이겠지요
그래도 버섯의 씹는 느낌과 생강향이 좋은 채소 덮밥입니다.





완벽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일에는 고기보다는 식물성 단백질로
몸에 에너지를 주는 것이 더 산뜻하고 개운한 것 같다는게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여전히 피자나 치킨의 고열량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네요~ 똘이양이 생기고 나서 그래도 좋은것들로 챙겨먹으려다 보니
식성도 좀 바뀌어 가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똘이양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으려면
엄마인 저와 김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오늘도 건강하고 바른 음식으로 건강한 에너지 충만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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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즈이♩
ZIYI'S KITCHEN2011.08.03 22:12


손쉽게 먹을수 있는 한그릇 요리 중 하나가 카레이지 싶다.
난 약간 매콤하니 노오란 카레를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도 단골메뉴가 카레였다.
시간 아낄수 있고 간편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난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 
뭐 특별한 노하우나 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이겠는가.
배고플때라 대충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기도 했고, 그 노오란 빛깔이 좋기도 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노오란 카레도 맛있다.
감자, 양파, 김밥햄을 후라이팬에 차례로 볶아 물을 한솥 붓고 카레를 갠 물을 넣어
휘휘~ 젓다가 되직해질때쯔음에 불을 끈다.
우리집 식구들은 식성이 까달스럽지 않아 국이건 카레건 뭐든 한솥씩 해서
여러끼 상에 내도 별 군소리가 없다. 기름이 살짝 뜬 노오란 카레는 몇끼를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신혼초에는 엄마손을 닮아 두식구 살림에 카레를 한솥씩 해서 일주일씩 먹곤했다.
그런 내가 스스로 음식을 해먹으면서 식성이 조금씩 까탈스러워지는지 
이젠 같은 음식을 두끼 이상 먹기가 버겁다.
그리고 기름기 둥둥 도는 카레도 좀 그렇다.
더군다나 김밥햄은 절대로 카레에 넣지 않는다.

더운날엔 새콤함이 필요하다. 
더위로 축 쳐진 몸에 유기산이 좀 들어가 줘야 몸의 피로도 풀리고 피도 정신도 맑아진다.
오늘은 노오란 카레 대신 토마토의 새콤함을 담은 바알간 토마토카레를 끓인다.
기름에 볶지 않아 맛도 담백하고 개운하다.
새콤함과 신맛을 구분하지 못하는 미각의 소유자, 김군은 별로 좋아라 하지 않기에
나만 혼자 즐기는 토마토카레, 혼자 먹어도 맛있기만 하구나~
 


재료
(2인 기준)

토마토 3개, 감자 1개, 양파 반개, 매운건고추 1개, 마늘 3쪽, 고형카레 50g, 물 한컵, 소금, 후추약간 



 

1. 재료준비
토마토 3개는 대충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사진엔 두개인데 나중에 한개 더 추가해서 그래요.
감자, 양파도 먹기좋게 썹니다. 저는 양파를 반만 넣어주었어요
마늘은 슬라이스 해주고 건고추는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우리집 마늘이 오래되서 향이 다 날아가 한개 더 추가~




 

2. 끓이기
냄비에 물 한컵과 토마토, 나머지 재료들은 모두 넣고
고형카레를 넣고 감자가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토마토 껍질이 싫으신 분은 토마토만 따로 한번 삶아
껍질을 제거하고 썰어서 끓여주세요.
저는 그냥 썰어서 한번에 같이 끓이고 보이는 껍질만 건져 줬어요.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살짝 하시고, 원하시면 추후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밥상차려~~~
밥 한공기에 카레 한대접, 반찬은 김치,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중국식 오이무침
싱글아닌 싱글의 밥상이다.
먹다보니 바알간 카레에는 김치보다는 오이피클이 더 어울릴것 같다




 

사실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요리했을때 리코펜성분이 더 많아진다.
영양을 생각한다면 토마토를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서 끓여도 좋을뻔 했다.
그리고 마지막 소금간은 토마토에 단맛을 돌게한다.
조금 슴슴하게 해서 소금간을 하는 것이 훨씬 맛이 좋다.
또 하나의 팁은 매운맛이 많지 않은 카레를 사용하고
청량고추나 매운 건고추로 매운맛을 내주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다.  




오늘은 특별히 흰쌀밥을 지었다. 특별히 바알간 카레를 위해...
바알간 빛깔 좀 돋보이라고...사실 흰쌀밥만 먹는일은 거의 없는데...
이제 카레를 밥에 얹어 흡입하는 일만 남았구나. 오홍홍홍홍홍~
즐겁게 먹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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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즈이♩
ZIYI'S KITCHEN2011.07.17 12:19
















요즘 김군은 갑자기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지셔서 밤 1시 2시나 되어야 잠자리에 든다.
덩달아 나도 책읽고 뒹글뒹글하다 그시간이 되어서야 잠이 드니 아침이 피곤할 수 밖에...
늦은 주말 아침, 밥통을 여니 아뿔싸...내 밥 한그릇쯤 되는 양밖에 없다.
밥은 하기 싫고... 밥은 먹어야 겠고...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딱 오늘까지인 두부 한덩이가 보이길래 꺼내 마구 으깬다
으깨니까 양이 정말 많아진다. 으하하~
그리고 후라이팬에 투하 두부를 먼저 볶다가 간장 한스푼 넣고 굴소스 반스푼으로 향을 내준다.
굴소스 같은 합성 조미료는 왠만하면 안쓰려고 하는데 너무 맛이 평범해 지는것 같아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넣는 거니까... 스스로 토닥토닥하며 소심하게 반스푼
두부간을 보고는 정말 주먹만큼 되는 밥한덩이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근데 밥이랑 두부랑 따로 논다. 달걀 한개 넣어준다. 간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간으로 마무리  끝~

 


 

김 꺼내 아작아작 부숴 뿌려주고 시찌미가 있다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없으니 고춧가루 꺼내 살짝 뿌려준다.
반찬은  열무김치 달랑 하나~ 국도 없다
이렇게 간편하게 별재료 없이 한그릇 음식이 완성된다..ㅋㅋ
것도 한공기양으로 두공기를 만들어 냈으니.. 이 아침 굉장히 만족스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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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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